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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반복 착상실패, 다양한 검사로 원인 진단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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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9-2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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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이 OECD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비혼주의의 확대, 다양한 이유로 늦어지는 결혼에 고령 임신이 많아지면서 ‘난임’ 또한 늘고 있어 더욱 문제가 된다.


난임은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원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찾는 것이 중요한데, 여러가지 난임 검사에도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하면 단계적인 난임치료를 시도한 후 시험관아기 시술을 시도하거나 남성적인 요인이 심하게 작용하거나 나팔관이 막혔을 경우 시험관아기 시술을 통해 임신을 시도한다.


임신의 첫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요소는 ‘착상’이다. 난자와 정자가 만나 수정란이 된 후 자궁내벽에 안전하게 자리를 잡는 것을 착상이라고 하는데, 시험관 아기 시술에서도 착상을 기준으로 시술 성공 여부를 판단할 정도로 중요한 요소이다.


만약 시험관아기 시술로 3회 이상 착상에 실패한다면 ‘반복적 착상실패’로 분류한다. 좋은 배아를 이식했음에도 반복적으로 착상이 되지 않는다면 정확한 원인을 찾아 그에 필요한 맞춤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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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가영 원장 



반복적 착상실패의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 호르몬 및 대사 이상, 자궁의 구조적 이상, 면역학적 요인, 세균감염, 혈전형성 요인 등이 있다. 자궁내막 용종이나 근종, 자궁기형, 자궁유착 등의 경우 착상이 어려울 수 있어 자궁난관 조영술이나 초음파 등으로 자궁의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자궁 내시경 수술을 통해 착상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다.


질염이나 나팔관염 등 세균에 감염된 경우에도 착상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혈액 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 이상이 있는 지 정확히 확인해 원인에 따른 치료를 실시해 착상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부산 리오라여성의원 윤가영 원장은 “반복 착상실패의 경우 무엇보다 여러가지 검사,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정확한 요인을 파악해 치료 방향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착상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치료와 더불어 배아의 배양 조건을 최적화하고, 과배란주사법의 변화, 착상 전 유전검사(PGT) 등 추가적인 치료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출처 : https://mdtoday.co.kr/news/view/106558140462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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