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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착상 전 유전진단, 반복되는 착상실패 원인부터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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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1-2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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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지는 결혼 연령에 비교적 고령에 임신을 준비하게 되면서 난임으로 고민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성공적인 임신과 출산을 위해서는 배아의 상태, 자궁내막의 상태, 신체 및 정신 건강 등 많은 요인이 복합적으로 조화를 잘 이루어져야 한다. 배아가 태아로 성장하려면 안정적인 착상이 중요한데, 만약 시험관아기 시술 시 반복적으로 착상에 실패한다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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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라여성의원 선홍길 원장  

배아의 착상 실패 원인은 배아 또는 산모로 구분 할 수 있다. 배아의 염색체 이상, 배아 기형 등 배아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경우와 자궁근종, 자궁기형, 자궁용종, 호르몬 불균형, 내분비학적 원인 등 산모에게 문제가 있는 경우이다.

또한 산모의 나이가 많을수록 배아의 염색체 이상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배아의 염색체 이상이 반복적인 착상 실패나 자연유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습관성유산, 착상실패 등이 반복된다면 착상 전 유전진단을 통해 정상 배아만을 선별하여 이식하는 방법으로 착상률을 높이고 유산율은 감소시킬 수 있도록 도움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착상 전 유전진단은 체외수정으로 수정된 배아를 자궁에 이식하기 전에 배아의 일부를 이용해 염색체 이상 유무를 검사하는 방법이다. 5~6일의 배양을 거친 포배기 상태의 배아에서 영양외배엽 세포를 생검하여 진단하는데, 5~6일째의 포배기 배아의 경우 모든 세포가 다른 염색체 조합을 갖는 모자이크(Mosaicism) 현상이 적기 때문에 높은 정확도로 23쌍의 염색체를 모두 검사할 수 있다.

부산 리오라여성의원 선홍길 원장은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의 나이가 만 35세 이상이거나 시험관아기 시술을 수차례 시도해봤지만 계속해서 실패하는 경우, 습관성유산 또는 반복적유산 경험이 있는 경우, 부부에게 유전되는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착상 전 유전진단을 통해 배아의 유전자를 확인하여 건강한 배아만을 이식함으로써 배아 문제로 인한 착상 실패율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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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mdtoday.co.kr/news/view/1065579244553157